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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향사랑 기부금 2월 말 기준 2억900만원 모여 ... '기부금 ≤ 사업비' 우려

 

제주 사라봉공원 내에 제1호 고향사랑 기부숲이 조성된다. 하지만 기부금보다 사업비가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고항사랑기부제 동참 확산과 기부에 대한 보람 및 예우를 제공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 사업으로 ‘고향사랑 기부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약 5억원 규모다.

 

위치는 사라봉공원 구역 내 모충사 남측이다. 오는 4월 추경 편성 후 6월경 조성사업에 들어가 10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 고향사랑 기부숲을 항일의병 및 항일투쟁가,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모충사와 연계하고, 스토리텔링을 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과 베풂’의 기부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부숲 조성시 기념 조형물을 설치해 기부자를 예우하고, 각 시도별 상징수목을 식재하기로 했다. 기부숲 조성시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념식수 등의 행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2월 기준 제주지역 고향사랑기부금은 2억900만원이 모인 상태다. 1달에 1억원씩 모이는 셈이다. 착수까지는 아직 2개월여 남았으나 기부금이 사업비만큼 모일 것인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기부금 대부분이 기부숲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추가 예산지출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고향사랑 기부숲 조성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 분위기를 확산하고 사라봉공원과 연계한 관광·문화·힐링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제주도 고향사랑기부 홍보 및 도심 내 녹색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에는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등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또 이대호 전 야구선수, 골프선수 박민지(NH투자증권),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탁구코치 김경아(대한항공), 탤런트 현석·박보근, 손동우 한국미술협회 정무부이사장,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장, 차혜숙 궁중코리아총회장 등도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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