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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포~제주 재운항으로 11곳 항공사 제주서 경쟁 ... 경북 지역항공사도 경쟁참여 가능성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이를 필두로 제주와 뭍을 잇는 항공사간 각축전이 재점화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 허가를 받아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6일 오전 6시50분 김포공항 출발편을 시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10~12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 3대가 모두 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으로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4500석 이상의 추가 좌석이 공급된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건설업체 ㈜성정이 인수한 뒤 재이륙 준비를 해왔으나 국토부 심사에서 거듭 고배를 마셨다.

 

이스타항공은 결국 두 번의 매각 끝에 지난 1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이어 지난달 28일 국토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재발급받으면서 3년만에 재운항을 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겪기 전에는 항공기 21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영난 이후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3대만 남기고 모두 매각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이전에 가진 운수권과 슬롯을 유지하기 위해 새 항공기 2대를 들여오는 등 새 기재 도입과 인력 충원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재운항이 급격히 인상된 제주노선 항공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이 이달부터 비행기를 띄우더라도 당장 눈에 띄는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저비용 항공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경쟁사의 등장으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 노선에 투입되는 국내선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하이에어 등 10곳이다. 여기에 이스타항공까지 가세하면 항공사 11곳의 비행기가 제주 하늘을 날게 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 2025년 말 울릉공항 완공과 동시에 여객기가 뜰 수 있도록 지역 항공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릉공항을 오가는 항공 노선으로 김포와 제주, 김해 등이 거론돼 제주 하늘길 경쟁은 앞으로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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