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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사결과 4200마리로 적정개체수 68.9% 수준 ... 과거 과도한 포획에 들개·로드킬 원인

 

한라산을 상징하는 제주의 대표동물 노루가 이젠 멸종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과도한 포획 등의 영향으로 적정개체수를 밑돌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 노루 개체 수는 4200마리로, 제주도가 설정한 적정 개체 수 6100마리의 68.9%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노루는 한라산과 산간에 주로 서식하면서 제주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2009년 제주 노루 개체 수가 1만2800마리로, 적정 개체 수의 갑절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농작물을 먹이로 먹어 농경지에 피해를 준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2013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제주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총기 포획이 이뤄졌다.

 

이후 1만 마리가 넘던 노루 개체 수는 2015년 7600마리, 2016년 6200마리, 2017년 5700마리, 2018년 3900마리, 2019년 4400마리, 2020년 3500마리로 줄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2019년 조사한 결과엔 개체수 감소 원인으로 포획(2013년~2018년, 7032마리)과 차량 사고(2400여마리), 자연 감소(방견 및 자연사) 등이 지목됐다.

 

제주 노루는 현재 총기 포획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들개들의 공격과 자동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로 인해 개체 수가 적정 수준을 밑돌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루 포획을 하지 않더라도 서식지 감소와 로드킬, 기후 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루 로드킬 사고 건수는 2020년 517마리, 2021년 653마리다.

 

도는 지난해 산간 지대에서 노루를 공격하는 들개 640마리를 포획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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