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휴양주거단지 건축물이 공사를 하다가 만 상태로 흉물스레 방치돼 있다.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1145/art_16678857642273_643a26.jpg)
개발사업승인이 취소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 정상화를 위한 지원협의회가 구성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7일 서귀포시청 셋마당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정상화 지원협의회 위원 및 공무원 지원단 등 25명이 참여해 첫 회의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원협의회는 서귀포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전․현직 도의원과 지역주민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여론 수렴 및 합의점을 도출해 제주개발센터(JDC)와 원토지주간의 갈등 해결을 통해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추진 주체인 JDC가 참여해 그동안의 소송진행 상황 및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공유 및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공동위원장인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정상화를 위한 지원협의회의 역할 등을 당부하면서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요청했다.
지원협의회는 JDC가 다음 회의에 원 토지주와의 협상안을 조속히 제시하고 컨설팅 결과 및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기를 요청했다.
앞서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취임 당시에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갈등해결을 위해 주민과 토지주를 포함한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행정에서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지원협의회 회의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는 2005년 JDC가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아 추진한 프로젝트다. 사업추진 중 2015년 대법원의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에 대한 인가처분이 무효라는 판결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토지주와 JDC 간 토지반환소송 등 여러 건의 소송이 계류된 상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