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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물장군.두점박이사슴벌레.애기뿔소똥구리 서식지 방사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야생 곤충들이 제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올해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120개체, 두점박이사슴벌레 80개체, 애기뿔소똥구리 100개체 등 모두 300개체를 제주도내 야생곤충 서식지 10곳에 방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서귀포 남원읍 신례리공동목장에서 제주TP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신례리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애기뿔소똥구리(Copris tripartitus)의 서식지 복원행사를 가졌다. 

 

신례리 공동목장은 이승악(이승이오름)과 신례천을 끼고 초원이 펼쳐져 있고, 제주에서 자연생태가 가장 우수한 곳 가운데 하나다.

 

신례리 공동목장에서는 2014년과 2020년에도 복원행사가 열렸다. 올해 야간모니터링에서 애기뿔소똥구리를 포함해 동물의 똥을 먹이로 하는 곤충들이 다수 확인돼 애기뿔소똥구리의 서식지 확대를 위해 추가로 복원행사를 벌였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11년 12월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에 대해 인공증식과 개체복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서식지로 방사된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곤충들의 생태정보, 자연증식 여부, 개체수 유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지에서 안정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많은 연구원들이 해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증식과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례리 공동목장과 마을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멸종위기 생물들의 서식지 복원이 어려운 만큼 지역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연환경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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