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공개한 '2017~2021년 시도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4개 지역(수도권 제외)의 평균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은 76.9%로 9곳이 평균 보급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지역의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은 11.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외 지방 평균 보급률보다 낮은 지역은 △강원 54.1% △전남 54.3% △경북 67.1% △충북 69.1% △충남 71.1% 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 도시가스 보급률의 차이는 해가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수도권과 지방간 도시가스 보급률 격차는 2017년 20.3%에서 2018년 18.6%, 2019년 16.7%, 2020년 14.7%, 2021년 13.7%로 점차 줄고 있다.
제주지역의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또한 ▲2017년 9.2% ▲2018년 9.7% ▲2019년 9.9% ▲2020년 10.4% ▲2021년 11.7% 등 매해 오르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간 도시가스 보급률 격차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유난히 보급률이 뒤처지는 지방이 절반 이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사각지대 지역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