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전경.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834/art_16612171333542_552924.jpg)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국제학교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해외 국제학교 법인과 세 번째 MOU를 체결했다.
23일 JDC 관계자 등에 따르면 JDC는 최근 국제학교 법인 한 곳과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한 설립계획을 주고 받은 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JDC는 2020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영국계 및 미국계 국제학교 법인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JDC는 2019년 무산된 5번째 국제학교 싱가포르 ACS(Anglo-Chinese School)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자본 건전성과 운영법인 등에 대한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JDC는 "내년에 다섯 번째 국제학교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설립의향자의 요청으로 자세한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공립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와 영국계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 미국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제주, 캐나다계 브랭섬홀아시아(BHA) 등 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영어교육도시 = 노무현 정부 시절 정책을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 중이다. 2008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보성·대평리 일대(총 379만㎡에 총 사업비 1조781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해외유학과 어학연수를 대체해 외화 유출을 억제, 제주를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중심지이자 동북아시아 교육 허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11년 공립학교인 KIS 개교 이래 영국 사립학교 NLCS Jeju, 캐나다학교 BHA, 미국학교 SJA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JDC는 국제학교를 7곳으로 확대해 학생을 9000명으로 늘리고, 2단계로 대학존을 개발해 세계 유명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센터, 119센터, 주거시설, 곶자왈 도립공원 등의 각종 인프라가 들어서 있어 제주의 신흥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