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 5월부터 축소 운영해오던 '코로나 대응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를 오는 22일부터 확대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제주에서 매일 300명대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2학기 개학을 맞이하고 있어 긴급대응본부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5월부터 현장체험학습이 전면 허용되면서 대부분의 학교가 2학기 도외 수학여행을 추진(81개교)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위해 긴급대응본부 내에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을 추가 구성했다.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은 전담콜(064-710-0003)을 개설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현지에서 사안 발생 시 현장 컨설팅 및 초동 조치사항 안내, 현지 긴급 파견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행사 시작 24시간 이내 코로나 음성 확인 후 참가하도록 했던 것을, 동거가족 확진 또는 의심 증상 등 감염위험이 높은 학생까지 범위를 넓혀 전문가용 검사를 실시하도록 적극 권고하는 등 방역지침을 보완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현지에서 의심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학급당 인솔자를 2명 이상 배치하도록 하고, 이송요원 추가 확보도 권고했다.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자체 격리시설을 사전 파악 후 진행하도록 추가 안내했다.
확진자 현지 격리 체류 비용은 학생, 보호자 각각에게 1일 7만원씩 최대 98만원까지 교육청이 지원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