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회복기에 맞춰 체류형 힐링·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다시 문을 열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운영을 중단해왔던 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을 11일부터 재개장해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시가 직영하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세계 첫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습지 인근에 있다.
2016년 99억원을 들여 1만8502㎡ 부지에 관리동 1동과 숙박동 9동이 조성됐다. 2019년 8월12일 문을 열었다.
관리동은 150명 수용 규모의 세미나실을 갖췄다. 숙박동은 2인실, 4인실, 10인실 등 19객실로 구성됐다. 청소년단체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자연생태자원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 시설이다. 주변에는 동백동산 람사르습지의 자연생태자원과 함덕해수욕장, 만장굴, 거문오름 등이 위치해 장거리 이동 없이 제주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2020년 2월10일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되면서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2020년 6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03명이 이곳에 머물렀다.
제주시는 격리시설 해제에 맞춰 시설물을 모두 소독하고 숙박예약관리시스템도 개방했다. 공공근로 3명과 기간제 근로자 2명도 충원해 현장 업무를 정상화시킬 계획이다.
시설예약 및 관련정보 확인은 에코촌 유스호스텔 홈페이지(https://www.jejusi.go.kr/ecochon/main.do)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