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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기단지 내 신사옥...'즐거운 실험' 8년만에 결실

수도권 기업 제주이전 1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본격 제주시대 개막을 알린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마련한 새 둥지에서 비상의 나래를 편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최세훈)은 13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기단지 내 신사옥에서 제주지역 인사들을 초청,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갖는다.

 

'즐거운 실험'으로 이름 붙인 본사이전 프로젝트 추진 8년만의 결실이다. '다음'은 2004년 3월 제주도와 본사 이전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방 이전 프로젝트인 '즐거운 실험'을 시작했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미디어랩을 차려 준비에 착수, 2006년 2월 제주시 오등동에 글로벌미디어센터(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본사 사옥을 준공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본사 이전 등기를 마치면서 실험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날 기념식에서 본사 사옥을 처음 공개하고 제주 이전 과정과 향후 비전을 밝힌다.

 

'다음'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아 제주시 영평동 부지를 '다음스페이스'로, 완공된 첫 번째 사옥을 '스페이스닷원'(Space.1)으로 각각 명명했다.

 

연면적 9184㎡(약 2783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된 스페이스닷원은 '개방'과 '소통'의 가치를 담았다. 오름이나 화산동굴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은 제주 자연환경과의 유기적인 어우러짐을 상징한다. 개인별 사무공간의 확대와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창의력 증진을 꾀했다.

 

'다음'은 이번에 완공된 사옥에 이어 프로젝트룸, 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후속 사옥을 추가로 건립해 '제주발 그랜드 비전'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즐거운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이뤘다.

 

실험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제주에서 탄생한 블로거뉴스, 아고라, TV팟.검색엔진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130%(1834억원→4213억원), 직원수는 98%(700명→1388명) 늘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제주지역 산업 활성화와 인재 고용.육성,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 제주와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에 거는 제주도의 기대 또한 높다. "지식산업 발전의 선봉장으로서 국제자유도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실제로 다음은 2007년 3월 자회사인 다음서비스를 제주에 설립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직원 397명 중 도민 378명, 95%)에 기여했다.

 

스페이스닷원과 기존 글로벌미디어센터에도 350명이 근무중이다. 앞으로도 고용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은 또 인터넷업계 최초의 체계적인 산학협력프로그램인 '다음 트랙'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제주대학교와 함께 지역IT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지역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등(125건 6000만원)에도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제주도는 특히 '다음'으로 인해 제주지역 총생산(GRDP)도 내년부터 최소 4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기업 '다음'의 제주이전 이후 뭍기업 유치도 이어졌다. 2009년 이후 IT업종 17개기업이 본사를 제주로 옮겼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 제주이전 1호의 상징성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유수기업의 유치를 가속화하고, 다음이 도민이 상생하는 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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