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가 3년간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심의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제주대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 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4월 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할 수 없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4년제와 2.3년제 9곳 등 모두 18개교를 지정한 바 있다.
제주국제대는 당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꼽혀 이번 진단에서 배제됐다. 제주국제대는 일반재정지원과 특수목적 재정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모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3곳 대학은 2022년 3월까지 여건 및 역량, 발전전략 등을 고려, 적정 규모화 포함 자율혁신계획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은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이후에도 대학이 체질개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등 대학 적정 규모화 및 질적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