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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확진 45명, 퇴원 환자 20명 ... 도 "병상 확보 전까지 자택 대기"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병상이 포화상태에 놓이면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17명으로, 하루 평균 약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도내 3개 전담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의 퇴원 환자는 하루 기준 20명 수준이다. 그러나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확진자들이 짧은 기간 밀려들어 추가 병상 확보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제주에서 보유 중인 387병상 가운데 가용병상은 18일 오전 0시 기준 83병상이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제주대학교병원 28병상, 서귀포의료원 17병상, 제주의료원 23병상, 생활치료센터 15병상이다.

 

중증환자를 위한 긴급사용 병상을 제외한 실제 가용 병상은 67병상이다. 이마저도 퇴원에 따른 소독과 입·퇴원 절차 등으로 인해 밀려드는 확진자를 곧바로 수용하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일부 확진자들이 이로 인해 2~3일간 자택에서 머물며 병상을 기다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도는 병상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의료원에 39병상을 추가하고, 의료기기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510병상을 갖춘 생활치료센터도 2곳 확보해 공사중이다.

 

도는 이후 생활치료센터가 갖춰지면 무증상자와 10, 20대 등 증세가 상대적으로 덜한 환자들을 입소시켜 3개 병원의 의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추가 생활치료센터 확보까지 시일이 걸릴 예정이어서 향후 2~3일간 자택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추가 확산세에 대비,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집에 머물며 치료하는 자가치료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자가치료는 증세가 약한 확진자를 입원시키지 않고 자택에 머물며 의료진이 산소포화도와 발열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타지역에서는 경기도가 시범운영 중이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자가치료에 대한 지침을 만들고 있다”면서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시범운영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상 추가 확보 전까지 일부 확진자가 자택에서 대기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운영되면 입원 대상을 재분류, 입소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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