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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송출 1시간 내 모두 발견돼 … 아동.치매 환자 등 실종자 인상착의 정보

 

실종자 정보를 휴대전화 재난 문자 메시지 방식으로 전송하는 '실종경보' 덕에 제주에서 하루 동안 미귀가 치매 노인 2명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20분께 A(84)씨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자택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집을 나선 뒤 제주시 방면 버스에 탑승,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환승정류장에서 내린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어진 수색에서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염에다 A씨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 이날 오후 7시 40분께 A씨의 이름과 나이, 키, 인상 착의 등이 담긴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실종경보를 내보냈다.

 

그로부터 50분 만인 오후 8시 30분께 A씨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 B씨는 야간에 차량이 많이 오가는 제주시 연동 러브랜드 앞 좁은 도로에 노인이 혼자 걸어가는 것을 보고, 천천히 운전하면서 인상착의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실종경보 내용과 동일인인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본인의 차 안에서 A씨를 보호하고 있었다.

 

A씨는 같은날 오후 9시 50분께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주대 후문 원룸촌에서 사라진 뒤 귀가하지 않았던 70대 치매 노인도 지난 5일 오후 실종경보 문자를 통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문자가 송출된 지 25분 만에 문자를 본 비번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한편 실종경보 문자 제도는 개정된 실종아동법에 따라 지난 6월 도입됐다. 18세 미만 아동, 정신질환자 및 치매 환자 등 실종자 인상착의 정보를 재난 문자 메시지와 같은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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