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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단속반, 방역수칙 위반 435건 단속 ... "야간 집합제한 명령 검토"

 

제주지역에 사흘 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밤 시간대 이호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이호동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지난 1일부터 계도 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7인 이상 모임, 폭죽 사용, 흡연행위 등 불법행위 435건을 단속했다.

 

단속반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에서 야간시간대에 수백여명의 인파가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음주 및 취식에 나서 계도 활동을 벌였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시 도심지와 가깝고, 주변에 숙소가 많아 도민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야간에는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호테우해수욕장엔 인파가 몰려 삼삼오오 술을 마시는 등 밤바다를 즐기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밤시간대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더위가 지속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곳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방역수칙상 제주에선 현재 6인 이내 사적 모임만 가능하다. 그러나 7명 이상이 모여 앉아 술을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는 무리도 이호해수욕장에선 흔히 목격됐다. 물론 '노마스크'로 둘러 앉아 얘기를 나누는 무리도 다수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수욕장 내 금연을 무시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인근에 마을이 있는데도 폭죽을 터트리며 주위를 놀라게 하는 일도 잦았다. 

 

현재 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체온에 따라 색이 변하는 체온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하지만 야간시간대 이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의 경우 체온 스티커를 부착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단속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보다 야간 밤바다를 찾는 인원이 줄기는 했다. 그래도 여전히 꽤 많은 사람들이 밤 시간대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속반이 방역 지침을 설명하면 대부분 수긍하면서 협조를 하는 편”이라면서 "심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겠지만 대부분 협조가 잘돼 계도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로 계획된 단속 활동을 2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마스크 착용 위반 등에 대한 집중단속 등의 효과가 없을 때엔 도내 해수욕장에 대한 야간 집합제한(취식 금지) 긴급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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