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10일 "이번 총선은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부패와 오만을 심판하는 장이자 진보정당의 원내교섭단체 진출로 새로운 정치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 출신 국회의원 5인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야권이 단결해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이정희 대표의 후보사퇴와 100여 명에 이르는 지역구 예비후보의 사퇴 등 뼈를 깎는 희생과 헌신으로 야권연대의 불씨를 되살려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주의에 기댄 거대 양당이 지배하는 현재의 정치체제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며 "1인 보스에 기댄 정치, 돈봉투가 오고 가는 구태정치도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당원의 당비에 의해 투명하고 깨끗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당원의 민주적 의사결정으로 당론이 결정되는 상향식 민주정당이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바로 새로운 정치체제를 형성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구 후보는 야권단일후보에게, 정당투표는 통합진보당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에게 힘을 실어주면 제주 출신 국회의원 5인 시대가 열린다"며 "2004년 총선에 이어 제주출신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탄생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 제주출신 국회의원 5인 시대를 열어 1%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의 각종 현안들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당은 "강정 해군기지의 평화적 해결과 한미 FTA 폐기 등 통합진보당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달라"며 "야권연대에 힘을 실어주면 올 연말 반드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