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촬영하던 50대 BJ(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가 '낚시 명당’ 자리를 놓고 시비를 벌이다 다른 BJ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 및 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 1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인근 갯바위에서 또 다른 BJ B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낚시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인의 채널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중 큰 물고기가 잘 잡히는 '명당' 자리를 두고 B씨와 시비가 붙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