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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3년에도 열차사고 ... 에코랜드 "정기점검 받고 있다"

 

열차 탈선사고로 다수의 부상자를 낸 제주에코랜드가 최근 10년사이 비스스한 열차사고를 3건이나 낸 것으로 드러났다. 흔치 않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2일 오전 2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관광지 에코랜드에서 관람용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6일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교통사고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시점에 열차 전도 사고 소식은 도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에코랜드의 관람용 열차는 기차 4량중 2량이 선로에서 이탈, 선로 밖으로 넘어졌다. 해당 열차에는 기관사 1명과 관람객 3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허리를 다쳐 중상으로 분류된 A(55.여)씨와 경상자 23명 등 모두 24명이 도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박씨는 전도되지 않은 조종칸에 타고 있어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사고 당시 열차는 곡선 구간을 달리던 중 기관차 바로 뒤 첫 번째 객차와 두 번째 객차가 언덕 진행 방향 왼쪽 아래로 넘어졌다. 세 번째 객차는 선로만 이탈, 네 번째 객차는 그대로였다.

 

탑승자 진술에 따르면 "열차가 내리막길 곡선 길을 돌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졌다"고 말했다.

 

기관사 박모(64) 씨는 13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제주동부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 진술에서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랜드 관계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열차에 대한 정기점검을 1년에 한 번씩 받고 있다. 또 선로 점검은 매일 육안으로 진행, 분기마다 한 번씩 정기점검을 한다”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이런 적이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에코랜드 관계자는 “강한 비와 바람, 기관사의 조작 미숙 등 세 가지를 주요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며, 회사 차원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피해보상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에코랜드 관광열차 사고는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발생한 바 있다.

 

에코랜드는 지난 2011년 5월 15일 열차사고를 내 어린이 등 관광객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앞선 열차가 멈춰서면서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해 사고가 났다. 

 

또 지난 2013년 5월 16일에도 관광궤도열차끼리 충돌해 관광객 30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었다. 

 

에코랜드측은 2010년 11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총연장 4.5㎞의 철로를 설치해 운행하고 있다. 열차는 19세기 영국의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만든 가스엔진식 수제품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이번 열차 전도사고의 경우 경찰 등 조사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행정 차원에서 조치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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