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초박빙 제주갑 연령따라 지지 성향 엇갈려… 투표율 최대 변수
20~30대 결집땐 야권에 유리…18대 53.5%, 제주을 역대 최저될 듯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예측불허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갑은 연령에 따른 지지성향이 엇갈리면서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판세는 55~60%를 기준으로 여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율이 60%가 넘을 경우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승리를 점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는 투표율 60.6%를 기록하며 열린우리당이 152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46.1%로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18대 총선의 경우 한나라당이 과반인 153석을 가져갔다.

 

지난 18대 총선 제주도 전체 투표율은 53.5%. 전국(46.1%)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시 갑 52.4%, 제주시 을 51.9%, 서귀포시 57.0%를 기록했다.

 

야당인 당시 민주당이 3석을 모두 석권했다. 제주시 갑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현경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 여야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도 투표율 61.1%(전국 60.6%)를 기록하며 당시 열린우리당이 3석을 모두 차지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제주시 갑의 경우 민주통합당은 55~60%는 도달해야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새누리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제주시 갑이 여야 후보간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등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투표율이 18대 총선보다는 다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후보간 비방과 고발, 해군기지와 4.3 등 식상한 이슈 등으로 정치 불신과 무관심으로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지난 18대 총선 전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제주지역 유권자는 81.6%에 달했지만 실제 투표율은 제주지역 역대 최저치인 53.5%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한 유권자는 75%대로 이보다 더 떨어졌다.

 

[제주지역 역대 국회의원 선거 연령별 투표율(단위=%)]

 

선 거 명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이상
제15대 국회의원선거
51.5
65.7
80.0
84.7
76.7
제16대 국회의원선거
47.2
59.6
73.1
85.3
81.7
제17대 국회의원선거
43.8
56.7
66.2
77.1
74.2
제18대 국회의원선거
32.4
41.6
55.5
68.1
70.3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투표율이 떨어지는 역대 투표 성향을 보면 이번 총선 역시 변수는 20, 30대 젊은 층 투표율이다.

 

실제 지난 18대 총선 제주지역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20대와 30대는 32.4%, 41.6%에 그쳐 평균 투표율(53.5%)에 훨씬 못 미쳤다.

 

반면, 40대 55.5%, 50대 68.1%, 60대 이상 70.3%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투표율이 높았다.

 

특히, 제주시 갑 선거구는 연령에 따른 지지성향이 엇갈리면서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30 세대와 5060세대 간, 보수와 진보성향 계층 간 대결 구도로 굳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40대와 부동층이 많은 20대, 그리고 중도 성향 계층을 누가 얼마만큼 끌어 들이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일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응답률 19.8%)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가 38.0%를 얻어 민주통합당 강창일(34.8%) 후보를 오차 범위 내인 3.2%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15.2%, 무소속 고동수 후보 2.6%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9.4%로 지난 30~31일 조사 당시(17.2%)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 조사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60) 후보가 20~30대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새누리당 현경대(73) 후보가 훨씬 앞섰다.

 

강창일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51.3%, 45.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현경대 후보는 각각 19.2%, 28.3%에 머물렀다.

 

현경대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53.3%, 56.7%를 얻어 강창일(26.7%, 16.3%)후보 보다 크게 앞섰다.

 

40대 표심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강창일 36.9%, 현경대 31.1%, 장동훈 19.7%로 여야 후보간 경합 중인 가운데 40대인 장 후보의 지지율을 급반등했다.

 

지난 조사에선 강창일 41.8%, 현경대 30.3%, 장동훈 9.0%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선 장 후보가 강 후보 지지층을 잠식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은 20대(16.7%)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여야 후보와 무게감 있는 무소속 후보간 3파전으로 전개되면서 투표율이 지난 18대 총선(57%)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제주시 을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과 1일 제주지역 신문 방송 6사 여론조사에서 제주시 을의 부동층은 31.4%에 달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야권연대는 젊은 층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선거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ㆍ30대 등 젊은 층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중장년층 노인층, 보수층 결집과 함께 제주시 갑의 경우 전통적 강세를 보여 온 제주시 연동.노형지역 보수층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