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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 등반 가능 ... 관련 시설 정비도 병행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다시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산업마저 침체되자 시행 후 보름도 안돼 잠정 중단된지 11개월만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유보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1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탐방예약시스템(https://visithalla.jeju.go.kr)을 통해 이뤄진다.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는 하루 1000명, 관음사 코스는 하루 500명 탐방객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은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성명, 거주지역,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바로 이뤄진다. 단체인 경우에는 한 사람이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제주도가 2018년 실시한 탐방객 수용방안 용역 결과, 하루 적정 탐방객은 5개 탐방로를 모두 합해 3145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리적 수용 인원은 코스별로 백록담 정상 304명, 성판악 774명, 관음사 543명 등으로 파악됐다. 

 

한라산 국립공원은 많은 탐방객이 찾는 성판악 코스에서 용역결과보다 보다 많은 하루 1000명의 입장객을 허용하기로 하고 관음사에서는 하루 500명을 허용하기로 결정, 지난 2월1일부터 예약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관광 활성화를 이유로 시행 유보를 건의한 관광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12일 만에 예약제를 임시 중단했다. 

 

도는 내년 시범운영 재개를 앞두고 탐방예약시스템을 정비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예약 시스템과 관련해 휴대폰 기종간의 차이와 밝기 등을 표준화해 QR코드의 인식률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 탐방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기존 출입 게이트를 1개에서 2개소로 확대한다. 이외에 핸드스캐너를 비치해 신속하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등산로 입구 QR코드 무인발급기(키오스크)도 설치해 비대면 출입 인증도 가능하게 한다. 

 

예약 부도(노쇼, no show)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시간대별 예약제와 페널티 부과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1일 등반 가능 인원이 정해진 만큼 예약 부도자로 인해 다른 탐방객의 기회가 박탈되는 점을 사전방지하기 위해 예약 탐방 시간이 경과되면 자동 취소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예약 부도자의 경우 1회 부도시 3개월, 2회 부도시 1년간 예약 탐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한라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58만2880명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46만6228명으로 지난해 1267만962명 대비 약 33.2%가 감소했지만 한라산 탐방객은 전년 같은 기간 68만2726명과 비교해 14.6%만 줄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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