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김재윤(47) 의원이 여전히 선두다. 하지만 여전히 2,3위권 후보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 3사가 지난 달 30~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귀포시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가 37.0%를 얻어 문대림(47) 전 제주도의회 의장(30.0%)을 오차 범위(±4.4%포인트)인 7.0%포인트 차로 앞섰다.
새누리당 강지용(60) 제주대 교수는 25.4%를 얻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7.6%로 나타났다.
지난 달 15일 인터넷 언론 3사의 2차 공동여론조사 결과(김재윤 34.8%, 문대림 30.4%, 강지용 21.4%)보다는 1, 2위간 격차가 4.4%포인트에서 7.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문대림 후보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김재윤.강지용 후보는 소폭 상승했다.
부동층은 13.4%에서 7.6%로 크게 줄었다. 이는 여야 후보와 무게감 있는 무소속 후보가 맞붙어 3자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옛 서귀포시 지역은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가 앞선 반면 옛 남제주군 지역은 무소속 문대림 후보가 오차 범위 안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사 결과, 옛 서귀포시에서 김재윤 후보가 42.1%를 얻어 선두를 달린 가운데 문대림 후보와 강지용 후보가 각각 27.1%, 22.7%로 나타났다.
옛 남제주군에선 문대림 후보가 33.5%를 얻어 1위로 조사된 가운데 김재윤 30.8%, 강지용 28.6%로 세 후보 모두 오차 범위 안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42.6%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새누리당 32.4%, 통합진보당 5.2%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16.2%를 조사됐다.
지난 달 15일 2차 여론조사 결과(민주통합당 37.8% 새누리당 26.2%)보다 민주당과 새누리당 모두 각각 4.8%포인트, 6.2%포인트 상승했다. 통합진보당도 1.9% 올랐다.
옛 서귀포시에서 민주통합당 지지 성향이 뚜렷했다.
옛 서귀포시는 민주통합당 44.3%, 새누리당 30.8%, 통합진보당 6.2% 순으로 조사됐다.
옛 남제주군은 민주통합당 40.5%, 새누리당 34.4%로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4.0%를 기록했다.
조사는 1대1 전화면접조사(50%)와 전화자동응답조사(50%)를 병행해 진행했다.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9%(8360명 조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