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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무 피해 가장 커, 콩과 당근도 ... 하우스 시설 및 축사 피해도

 

제8호 태풍 ‘바비(BAVI)’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휩쓸고 간 제주에서 마라도 면적 51배에 달하는 농지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피해를 본 농지는 모두 1552ha로 집계됐다.

 

마라도 면적(30만㎡)의 51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피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비슷했지만 제주시의 피해 정도가 좀 더 컸다. 제주시 800ha, 서귀포시 752ha의 피해가 있었다.

 

작물별로는 월동무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동무는 제주시에서 약 120ha의 피해가 있었다. 서귀포시에서는 176ha의 피해가 집계됐다.

 

월동무에 이어 콩의 피해가 이어졌다. 제주시에서 215ha, 서귀포시 29ha의 피해가 확인됐다. 대표적 월동작물인 당근도 제주시에서 158ha의 피해가 나왔다. 서귀포는 29ha의 피해가 집계됐다.

 

이외에 17개소의 하우스 시설이 피해를 봤다. 면적으로는 2ha로 황금향과 레드향 등을 재배하는 하우스 시설의 피해가 확인됐다.

 

축사 피해도 이어졌다. 제주도내 51개 축사 4625㎡의 피해가 확인됐다. 가축도 육계 10만100마리, 양봉 520군 피해가 있었다.

 

도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경지 침수로 생육저하가 우려되는 월동채소의 작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가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정될 시 농업재해 복구지원 기준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피해 접수 등이 마무리되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또 파손 피해를 입은 항.포구의 시설물・어선, 양식장, 해녀탈의장이 복구될 때까지 피해구간은 출입을 통제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난해 효과를 낸 긴급농가지원대책 등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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