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연구원장에 김상협(58)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김상협 교수를 제주연구원장에 임용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
신임 김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3년이다.
김 원장은 이날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면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내통신망을 통해 취임사를 배포한 뒤 부서장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제주는 대한민국의 테스트베드라는 통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헤드쿼터로 자림매김하는 과정에 있다”며 미래를 위한 제주연구 강화, 국정과제 실현과 도정 선도를 위한 정책연구 강화, 도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제주연구원의 미래 연구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도덕성 및 책임성, 정치적 중립성, 연구원장으로서의 종합적 전문성 등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돼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