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총선 출정식을 갖고 서민을 위한 서민에 의한 젊은 정치를 펴며 잃어버린 99%의 서민 정책을 되찾아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단에 오른 장 후보는 “과거 15년 정도만 해도 우리 제주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최상위권의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렸지만 지금은 최하위권”이라며 현 제주경제를 꼬집고 “어느 대학의 경우 60명이 졸업해 단 두명만이 취업하는 등 제주경제가 비참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현 정치권을 겨냥했다.
장 후보는 이어 “나만이 국회의원 해야 한다는 후보, 일 잘해서 상 받았다고 자랑하는 후보로 인해 8년 동안 우리 제주시는 암울한 침체기를 맞았다”며 여야 후보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 후보는 “허황된 공약으로 도민을 우롱하지 않고 실물경제 전문가의 입장에서 제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미 재선 도의원 시절 공약 이행과 민원해결로 노형동민들께 심판을 받았고 지지를 얻었다”며 검증받은 지역일꾼임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내리는 것은 비가 아니다. 이 비는 저의 눈물이다. 이 비처럼 많은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제주도민을 위해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서민을 위한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함께 눈물과 설움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만이 서민의 눈물을 알고 닦아줄 수 있다. 실업계라는 학벌의 차별과 백(배경) 없고 돈 없는 설움을 스스로 당당히 뚫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단언하건데 서민의 애환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행동하는 양심과 실천만이 바다를 이뤄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봉직 전 제주시연합청년회장이 찬조연설자로 나서 "서민을 위한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장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장 후보는 이날 오전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장 후보는 이날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준공식 행사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복지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장 후보는 “복지정책은 수혜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어 사명감 없이 일할 수 없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등 복지사들의 자부심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