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기간중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후 제주에 돌아온 도민 1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서울 이태원 지역 방문 이력으로 11일 오후 5시 기준 19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태원 관련 도내 검사자는 총 21명으로 확인됐으나, 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통해 19명이 이태원 방문 이력을 밝힘에 따라 현재 제주지역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해 파악된 인원은 총 40명이 됐다.
이들 중 현재까지 25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다. 이 25명 중 도내 14번 확진자를 제외한 2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도 검체 채취가 완료된 상황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해 클럽, 주점 등의 유흥업소 방문자에 대한 감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지자체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시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검사자가 확진자 방문 유흥업소에 같은 날에 방문한 것이 확인될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받게 된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지역 콜센터(☎064-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