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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미해결·도민 갈등은 소통못한 민주당 의원 탓…'민주당 8년' 심판해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는 "제주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채 헝클어지고 도민 갈등을 초래한 데는 제주를 대변하지 못한 정치인들의 탓"이라며 "중앙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 '8년 민주통합당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며 쇄신론을 폈다.

 

현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과 함께 첫 유세를 펼치며 이 같이 주장했다.

 

현 후보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 정치만을 위한 정치 하지 않겠다"며 "정치는 국민의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쓰담듬어주고 갈갈이 갈라져 있는 국민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 자신이 정직하고 깨끗해야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입으로는 정의를 말하면서 뒤로는 사기치는 그런 사람의 말을 공감할 수 있겠느냐"며 "말과 행동이 같아야만 그 사람을 우리가 믿고 신뢰할 수 있다. 연약한 한 여인에 불과한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힘이 바로 신뢰와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박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그는 "젊은 사람이라고 젊은 정치하는 것 아니다"며 "오히려 젊은 정치인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낯 뜨거운 짓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피력했다.

 

그는 "10여년 전만 해도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두번째, 세번째로 잘 사는 도(道)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꼴찌에서 두세번째로 떨어지는 등 제주경제가 나날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주 정치를 주도했다. 이제 바꿔야 한다"며 "이대로는 숨이 막혀서 살수 없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쇄신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8년 민주당 정치의 종말을 고해야 한다"며 "4.11 총선에서 민주당 8년 제주정치를 확실하게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온 몸을 바쳐 제주의 발전, 제주도민의 이익만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지난 몇년 동안 제주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힘들었던 일들은 제주 정치인들이 중앙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의 생각, 제주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중앙정부에 우리의 뜻이 제대로 관철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소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현 후보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4.3 관련 법안 통과에 게을리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 후보가 4.3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제출했지만 통과되지 않고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며 "그런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세 분이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고 4.3 유족들에게 적절한 지원금을 주도록 하는  조치를 새누리당과 정부가 반대해서 안되고 있다고 우리를 비난하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

 

그는 "지난해 그 의원은 자신이 제출한 법안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설명하고,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정작 그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그 시간에 어느 부처에서 주관하는, 제주와도 관련이 없는 학술회의에 참석하는라 법안 심사 회의엔 불참했다는 사실은 자료로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육지부 의원들이 자신들과 관련 없는 제주 4.3에 관심이 있겠느냐. 떡 달라고 사정도 않고 떡을 안 준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이 필요해서, 4.3 유족들이 원해서 법안을 냈으면서도 이해당사자인 도민의 이익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이라면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며 강창일 후보를 쏘아붙였다.

 

그는 "제주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헝클어지고 사이좋던 도민 갈등만 부추긴 가장 큰 이유는 제주를 대변하는 대변자들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며 "왜 내 할일은 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느냐"며 민주당 후보들을 맹비난했다.

 

그는 "야당 의원 시절 4.3특별법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제주에 맞게 통과시켰다. 내 고집대로 만들어서 국회를 통과시켰다"며 "로또복권으로 제주도가 공짜로 연간 800억~천억 벌어들이고 있는데, 이는 국회 법사위에서 제주도 배당율이 23%가 되도록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절대 제주와 관련된 법안을 그런 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며 "'면피용'으로 법안을 제출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강창일 후보를 성토했다.

 

현 후보는 "그런 자세로 국회의원 하면 안된다. 인신공격도 아니고 네거티브 공세도 아니다.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제대로 했는 지 유권자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도록 제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일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4.3유족 추궁'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열린 KCTV.조선일보 주최 '총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어떻게 4.3 유족이냐, 유족이라면 어떻게 연좌제에 걸리지 않고 검사에 임용됐느냐"라며 4.3 유족이라고 주장하는 현 후보를 추궁했다.

 

현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그 누구보다도 저의 성장과정을 잘 알고 있는 강 후보가 아무리 표가 궁하더라도 이럴 수 있느냐"며 "강 후보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서 4.3의 아픈 기억을 고백하지 않으면 또 다른 정치공세에 휘말릴 것"이라며 4.3 당시 어머니가 학살된 배경 등 성장 과정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현 후보는 "4.3은 도민 모두의 아픔이다"며 "아무리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판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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