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제주서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전학을 갔다.
문씨의 부친은 제주일고 교사를 지낸 문성윤씨이며 외할아버지는 귀덕초등학교를 설립한 홍순옥 옹이다.
문씨는 서울여상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국민은행에 입사했다. 조합원 10만명이 가입된 금융노조 임원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직선 수석부위원장에 오르기도 했다.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 후보는 또 민주통합당 비례 1번인 고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씨가 설립한 (사)참여성노동복지터 이사로 재직 중이다.
2007년에는 고등학교 교과서 '금융실무'를 공동 집필했고, 이때 받은 원고료로 장학기금을 조성, 실업계고교 여학생들의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문 후보는 본인과 남편, 2남, 어머니 재산을 포함한 모두 1억95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5년 동안 세금 5377만원을 냈다고 신고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3번을 받은 장하나(35) 제주도당 선대위 대변인과 통합민주당 9번을 받은 오옥만(50) 제주도당 공동위원장과 함께 '제주의 딸' 3명이 여의도에 동반 입성하는 '진기록'이 세워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정당지지율을 기준으로 20명 안팎을 ‘안정권’, 25번 안팎을 ‘가능권’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장하나 후보와 한국노총 출신 문명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조직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민주통합당 후보를 전폭 지지한다”며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정책연대 후보로 결정될 경우 한국노총 노동정책 공약사항과 제주본부의 정책요구에 대해 상호 협의하에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했고 이에 대의원대회를 비롯한 절차를 거쳐 중앙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지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민주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 지지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들이 당선된 이후 정례적인 협의회를 개최해 상호신뢰와 연대의 원칙에 입각해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