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도내 3.1절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0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당초 광복회원 및 도민 등 500여명을 초청해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3.1절 기념식과 부대 행사인 조천만세대행진 및 애국선열추모 참배 등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도는 지난 21일 제주에 추가 확진자가 생김에 따라 최장 잠복기 14일을 고려해 이 기간 동안 감염 전파 방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또 이를 대신해 원희룡 제주지사의 3.1절 기념사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