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골프장이 국내 유일의 무농약 골프장으로 조사됐다. 반면, 모 골프장의 경우 유기인계 살충제와 제초제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농약잔류양 검사결과 조사대상 363개 골프장 중 제주 에코랜드CC만이 유일하게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제주시 모 골프장의 경우 유출수에서 유기인계 살충제인 Diazinon(저독성), 제초제인 lprodione(저독성) 성분이 미량 검출됐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골프장에서는 농약이 소량 검출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행정처분을 완료했으며, 아직 처분하지 않은 골프장은 곧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시·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제주지역 골프장은 2009년에 비해 2개 늘어난 4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