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에 사용된 KT 전용망 전화가 '무늬만 국제전화'라는 지적에 대해 "국제전화가 맞다"고 반박했다.
우 지사는 14일 오후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읍면동 공무원과 자생단체장을 대상으로 열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현안 등 ' 도정 현안사항 교육' 인사말을 통해 KT에 확인해보니 7대 경관 캠페인 투표 전화는 국제전화가 확실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KT에 왜 이렇게 잡음이 생기는 것이냐고 물어보니 새로 생긴 노조가 힘을 기르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국제전화는 앞자리가 '00'부터 시작되고, 여러분도 7대 경관 투표할 때 001로 통화했을 것"이라며 국제전화가 아니라 국내전화로 하게 되면 통신법에 따라 감옥에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