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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곶자왈 실태조사 중간 결과 ... 선흘리 곶자왈 확대, 사파리월드 영향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중간 결과가 나왔다. 과거에 포함되지 않았던 36.5㎢가 새롭게 곶자왈지대에 포함됐다. 기존 곶자왈 중 43㎢은 곶자왈에서 제외됐다. 

 

제주도는 곶자왈의 효율.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 용역 중간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용역은 제주도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 이날 중간발표는 국토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 지리정보체계(GIS) 조사에 국토연구원과 도내 곶자왈 연구 전문가들의 직간접 현장 실태조사와 위성사진, 문헌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곶자왈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만든 곶자왈의 경계설정기준을 바탕으로 곶자왈지대를 설정하고 구획한 결과, 제주도내 곶자왈은 7개 지대로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은 99.5㎢다. 

 

용역진은 곶자왈이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됐기 때문에 지질학적 개념과 방법론에 기초, 곶자왈을 “화산분화구에서 발원해 연장성을 가진 암괴우세 용암류와 이를 포함한 동일기원의 용암류지역”으로 설정했다. 

 

용역진은 이를 곶자왈 분포지의 경계설정 구획기준으로 삼아 ‘곶자왈지대’로 명명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곶자왈지대에는 과거에 포함되지 않았던 곶자왈지대 36.5㎢가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선흘곶자왈 등이 포함된 조천읍 지역에서의 곶자왈지대가 늘어났다. 이곳은 제주사파리월드 사업과 관련돼 있어 곶자왈지대 구획설정 등에 대해 특히 이목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사파리월드 개발진흥지구 지정(안) 심의와 관련, 인근지역 주민들의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곶자왈 경계 설정 및 보호구역 지정 등의 관리방안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심의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중간발표이기는 하지만 선흘 곶자왈의 구획이 늘어나면서 사파리월드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선흘 곶자왈 구획이 더욱 늘어나면서 기존 골프장도 곶자왈지대에 들어가게 됐다.

 

또 기존에 포함됐었지만 현장조사결과 비곶자왈지대로 분류되는 43㎢의 면적은 기존 알려진 곶자왈에서 제외됐다. 

 

곶자왈 제외 대상 지역은 7개의 곶자왈지대 인근 12.8㎢와 한라산 연결수림지대 인근 30.2㎢이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곶자왈지대는 당초 알려졌던 106㎢에서 다소 줄어든 99.5㎢로 나타났다. 

 

용역진에 따르면 이번 곶자왈지대 구획설정에는 지질적인 요소만이 고려됐다. 곶자왈의 식생이 다양해 그 특징을 구분하기 어려워 지질적인 요소만 고려를 했다는 것이다. 

 

용역진은 99.5㎢에 이르는 곶자왈지대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곶자왈지대를 보전가치와 훼손정도에 따라 곶자왈보호지역, 관리지역, 원형훼손지역으로 나눠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곶자왈 보호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은 모든 개발을 금지하고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토지매수 청구 대상지역에 해당될 수 있도록 법제화하도록 했다. 행정에서도 곶자왈공유화기금을 조성, 토지매수를 우선적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곶자왈 제외 대상에 대해서는 ‘관리보전지역 재정비계획’에 근거,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지로 보전.관리하는 것을 제안했다. 향후 ‘관리보전지역 재정비계획’ 수립 및 환경자연 총량제 용역과 연계, 현장조사를 해 보전과 활용여부를 재조정할 것도 제안했다. 

 

용역진은 남은 용역기간동안 곶자왈 보호지역, 관리지역, 원형훼손지역에 대한 구체화된 기준과 그 동안의 생태계 조사 등을 근거로 곶자왈 지역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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