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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찬성주민만 크루즈 선진지 시찰은 명백한 거짓 ... 사과하라"

“행정이 강정마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제주도의회에서 나온 제주도에 대한 비판에 강정마을회가 발끈했다. 크루즈 산업 선진지 해외시찰에 대한 의회의 지적에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이 반박하고 나섰다.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29일 오전 강정마을 보건지소 개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25일 제36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크루즈산업 선진지 해외시찰 지적을 문제로 삼았다. 

 

당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은 고오봉 민군복함형관광미항 갈등해소 추진단장을 향해 “이번에 강정마을에서 크루즈 관광을 다녀왔다”며 “(해군기지 및 관함식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실 것이냐”고 질타한 바 있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 역시 “크루즈 시찰을 다녀왔는데 마을주민 사이에서 관함식 개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을 때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얼마 전 한 언론을 통해 해군기지 찬성측 주민들만 크루즈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를 보게 됐다”며 “행자위 행정사무감사 도중 일부 도의원들의 발언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들의) 발언은 분명히 거짓이며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밝힌다”며 “올 1월부터 도청 해양산업과 및 제주관광공사에서 강정민군복합항 개항 준비를 위한 크루즈시찰단 모집계획을 알려왔다. 이에 강정마을회 집행부 및 운영위원 등 11명이 선발대로 갔다왔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러면서 “마을회에는 한 마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참석대상자를 해군기지 찬성측 주민이라고 발언, 강정마을에 또다른 갈등을 일으킨 행자위 일부 의원들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이는 더 심한 갈등과 주민들을 이간질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질문으로 보인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싶지만 그러면 강정의 갈등이 심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강정마을회에서는 어른스럽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님들이 열심히 하려는 것은 알겠지만 추측성 발언과 잘못된 정보를 통해 주민들을 또 다른 갈등으로 이간질시키는 행자위 일부 의원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청한다. 언론 역시 정정 보도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강 회장은 “저는 강정주민들이 선진지 견학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강정주민들은 알아야할 권리가 있고, 제주도는 알게 할 권리가 있다. 도는 강정주민들이 보고 배워서 무슨 사업을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선진지 견학 예산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주민들이 일자리가 창출되고,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 것이 강정주민의 희망”이라며 “강정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서라도 크루즈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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