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처음 개방형직위로 공모한 농수축경제전문위원과 민원홍보담당관에 각각 좌임철 전 제주도 해운항만팀장(56)과 오태현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57)이 임명됐다.
제주도의회는 공석이었던 농수축경제전문위원(서기관)과 지난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민원홍보담당관(서기관)에 좌 전 해운항만팀장과 오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을 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좌 신임 농수축경제전문위원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청 수산정책과 등 수산분야에서 26년간 근무해 왔다. 또 제주도청 어선어업팀장과 해운항만팀장 등을 역임하다 최근 개방형 직위에 응모, 7대1의 경쟁을 거치고 최종합격했다.
도의회는 “풍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업 분야뿐 아니라 1차 산업 및 제주지역 경제분야에 대한 의정지원 활동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신임 민원홍보담당관은 1990년부터 2017년까지 28년간 한라일보에서 정치・경제・사회부 기자로 근무하고 편집국장과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의 공보단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번 개방형 직위에 응모, 8대1의 경쟁을 거쳐 최종합격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의회 인사・조직권 독립의 기틀을 다지는 것으로 강화된 도의회의 위상에 걸맞게 적극적인 의정지원 활동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