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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때 이후 가장 많은 비 ... 침수.차량고립 등 피해 속출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제주시에 5일 하루 동안 3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시 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북상한 지난 5일 제주시 1일 강수량은 310mm를 기록했다. 

 

2007년 9월 제주에 많은 상처를 남기고 간 태풍 ‘나리’ 때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다. 태풍 ‘나리’가 제주를 지나가던 2007년 9월16일에는 제주시에 하루 420mm의 비가 쏟아졌다. 

 

10월만 놓고 봤을 때는 이번이 역대 최고 1일 강수량이다. 

 

5일 310mm 다음으로 많은 비가 내린 날은 1927년 9월11일이다. 당시 제주시 1일 강수량은 301.2mm였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 하루 동안 제주시뿐만 아니라 제주 모든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하룻동안 서귀포시에는 172.5mm, 성산 137.8mm, 고산 103.1mm의 비가 내렸다. 제주산간에는 성판악 345mm, 삼각봉 415mm, 윗세오름 519.5mm, 어리목 500.5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올라가자 제주시는 5일 오후 6시13분과 오후 6시56분에 한천 제1,2저류지의 수문을 개방했다. 이어 오후 7시10분에는 산지천 제4저류지, 오후 7시18분에는 병문천 제2저류지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북부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것은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수렴대가 한라산 북쪽으로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시 북부에서는 호우로 인해 85건의 침수피해가 일어났다. 또 차량고립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서귀포시에서는 한때 1148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6일 오후 3시 포항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날 오후 9시에는 독도 동붕동쪽 약 120km부근 해상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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