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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새 볼거리로 부상 ... 국립수산과학원 "보호노력 결과"

 

제주연안에 자주 발견되는 남방큰돌고래가 제주서부해안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소형고래류 조사를 통해 제주도 서부해역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정착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11년 간 남방큰돌고래의 생태연구를 이어 왔다. 또 최근 3년 동안은 제주 전역에 걸쳐 18차례의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매번 남방큰돌고래가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박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나 2012년부터는 대정읍 연안에서 자주 발견된다”며 “2016년부터는 이곳에서 상주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기간 동안에는 전갱이 떼가 대정읍 연안에 몰려들어 남방큰돌고래의 사냥 모습이 빈번하게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방큰돌고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의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해안 200m 이내에서 주로 관찰이 가능하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기에 적합한 수온인 제주도 연안에 주로 분포한다.

 

 

남방큰돌고래는 무리지어 살며 작게는 2~3마리, 많게는 70~80마리가 모여서 함게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 이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제주에서는 주로 해안가 100~200m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뭍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먹이를 따라 갯바위 근처까지 접근하는 경우도 흔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서는 남방큰돌고래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하고있기도 하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끼리 돌고래 발견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그동안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여러 기관과 어업인들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된 남방큰돌고래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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