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산간, 동부, 남부에 이날 오전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 정도의 강한 국지성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2일 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1.5~2.5m, 제주도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 바다에서는 1.0~1.5m로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오늘과 내일(4일) 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