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흐리고 낮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북상하고 여기에 지속적으로 지형효과가 더해져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산간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북쪽과 서쪽 해안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의 제주 주요지점 강수량은 산천단이 7mm, 선흘 29mm, 강정 19mm, 신례 7mm, 송당 8mm, 성판악 148mm, 영실 73mm, 윗세오름 92mm, 삼각봉 83mm다.
제주에는 오는 4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적으로 내리겠다”며 “침수 등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 하천과 계곡 주변의 야영객들 역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4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벽에는 비가 온 후 차차 그치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4일 새벽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