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8시40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방 33km 해상에서 제주시 선적 유자망어선 H호(27톤)가 전복했다.
H호는 원인미상의 침수중이라며 구조를 요청했고, 이에 인근에 있던 선단선 2척이 선장 김모씨(53) 등 선원 9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선원 박모씨(29·충북 청원군)는 실종됐다.
제주해경 1505함 등 5척의 경비함정과 해양경찰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인근 어선들과 함께 박씨를 찾고 있다.
또한 전복된 어선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 122구조대원을 급파해 어선 내부를 2차례에 걸쳐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박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구조된 선원 9명은 3일 새벽 1시30분께 한림항으로 입항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