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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 "외관 품질 나빠질 것 ... 열매솎기에 힘써야"

 

올 봄부터 자주 내린 비로 인해 제주 노지감귤에 대한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노지감귤의 개화가 5일 정도 빠르다”며 “당도 향상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잦은 비와 강풍 피해로 인해 외관 품질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또 본격적인 장마기에 접어들었다”며 “아직 열대야 현상도 없다. 야간온도가 낮게 형성되면서 생리낙과가 적어 극소과도 많이 생기겠다”고 전망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의 제주도 평균기온은 21도다. 전년보다 0.2도가, 평년보다는 0.1도가 낮은 수치다. 강수량은 158mm로 전년보다 71.1mm가 많다. 평년보다는 24.9mm가 적은 수치다.

 

생리낙과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77.2%다. 지난해보다 14.4%, 평년보다 3.7%가 적다.

 

극소과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업기술원은 “2차 생리낙과가 끝나는 7월 중순 전후 조기 열매솎기로 수세유지와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열매솎기로 남아 있는 과실에 영양분이 집적된다”며 “아주 작은 열매가 적어진다. 크기도 비슷해지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크기의 감귤 생산 등이 이뤄진다. 더불어 적당히 달리면 당도가 올라가고 수확철 노동력 분산과 작업 능률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장마철 잦은 비로 검은점무늬병 등 병 발생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은 “검은점무늬병은 장마기에 70% 이상 감염된다”며 “약재는 비가 오기 전에 살포하는 것이 예방효과가 높다. 누적 강수량이 200mm 이상이면 다시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기 전에 방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가 그친 후 48시간 이내에 방제를 해 약액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7월부터 수확전까지 지속적으로 열매솎기 지도를 하겠다”며 “3년 연속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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