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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간당 30mm 비 ... 제주 산지 최대 150mm 이상

 

제주를 향해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있던 열대성저압부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발달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29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7km의 속도로 제주를 향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98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소형 규모다. 다음달 1일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29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7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과 함께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말 사이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0일에서 다음달 1일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를 관통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의 이름인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2000년에 이 태풍이 처음 한반도에 내습할 당시엔 국내에서 프라피룬으로 불렸다. 나중 국립국어원에 의해 조정돼 2006년부터 쁘라삐룬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0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활동했고 중심기압 965hPa를 기록했던 그해 제12호 태풍이다.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상당한 재산피해를 불러왔다.

 

두 번째는 2006년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활동했고 중심기압 965hPa를 기록했던 그해 제6호 태풍이다. 필리핀에 영향을 주었고 중국과 홍콩에 많은 피해를 남겼다.

 

세 번째는 2012년 10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활동했고 중심기압 940hPa를 기록했던 그해 제21호 태풍이다. 육지와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하고 소멸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한편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은 국가별로 태풍의 이름을 10개씩 제출, 총 140개를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태풍이 연간 약 30여개쯤 발생하기에 모든 이름을 다 쓰려면 4∼5년이 걸린다. 

 

태풍위원회는 1968년 태풍재해 경감을 위해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우리나라가 제출한 주요 태풍명은 개미(Kaemi), 나리 (Nari), 장미(Changmi), 노루(Noru), 제비(Chebi), 너구리(Noguri) 고니(Koni), 메기(Megi), 미리내(은하수의 옛말, Mirinae), 독수리(Doksuri) 등이다.

 

북한이 제출한 태풍명은 기러기(Kirogi), 도라지(Toraji), 갈매기(Kalmaegi), 매미(Maemi), 메아리(Meari), 소나무(Sonamu) 버들(Podul) 봉선화(Pongsona), 민들레(Mindulle), 날개(Nalgae) 등으로 남북한 모두 태풍의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순한 동물과 식물 등의 이름을 쓰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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