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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 "제주 4.3, 대만2.28과 비교 ... 근본적 해결방안 모색"

 

제주 CBS가 제작한 4.3 70주년 특별기획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방송통신의위원회는 2018년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지상파 라디오 부문 수상작으로 제주CBS 4.3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를 선정,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TV와 라디오 부문에서 모두 5편이 선정됐다. 라디오 부문에선 제주CBS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가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주CBS 4.3 70주년 특별기획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는  제주 4.3 사건과 대만의 2.28사건을 비교함으로써 4.3사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 기획이 돋보였다”며 “제주도 방언과 판소리조의 내레이션을 삽입해 라디오만이 살릴 수 있는 음성의 호소력이 잘 드러났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제주CBS 이인 기자와 김영미 PD가 기획·제작한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는 대만 2.28을 통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의 나아갈 길, 특히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길을 모색한 다큐멘터리다.

 

국가공권력의 무력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제주 4.3과 대만 2.28의 이야기를 실제 피해자의 증언으로 들려줬다.

 

나아가 제주 4.3과 대만 2.28이 어떻게 70년을 보냈고 또 앞으로 어떻게 100주년을 준비하는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사업 과정에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미래 세대 전승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 분석했다.

 

정부 차원에서 전국화와 세계화를 지원하는 대만 2.28을 통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주 4.3의 해결 과제를 모색하기도 했다.

 

제주CBS는 “같은 비극을 가진 대만 2.28과 비교하며 제주 4.3이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은 말로만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모든 국민이 공감대를 갖고 노력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대만 2.28을 통해 알린 것도 큰 성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4.3을 더 이상 이념갈등의 틀에 가두지 말고 평화와 인권의 모델로 거듭나게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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