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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땅 팔아먹는다는 오명도 ... 사업 무리하게 추진한 이유는?"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향해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예비후보를 향해 “오라관광단지 사업이 자본검증에서 문제가 없다면 계속 추진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제주오라관광단지는 1999년 최초 개발승인이 이뤄졌다. 이후 16년 간 사업추진이 부진, 2015년 5월 사업승인이 취소됐지만 이후 제주중국성개발(JCC)이 사업을 인수하면서 다시 추진됐다.

 

고 예비후보에 따르면 오라관광단지는 사업초기 268만3000㎡의 면적에 44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관광위락시설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추진과정에서 개발면적이 357만5753㎡로 늘어났다. 사업비도 6조28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사업비는 이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보완요구에 따라 1조1000억원 가량 축소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국내 단일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의 사업비다.

 

고 예비후보는 “사업이 재추진된 것이긴 하지만 사업 면적이나 사업비 규모 면에서 분명 신규사업”이라며 “하지만 원 도정은 이 사업이 마치 숙원사업인 것처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경관, 지하수, 생태계 등급을 고려할 때 대규모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도 지하수공 양도·양수 과정의 적법성 논란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업은 일방적으로 강행됐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원 도정은 중국 자본에 땅을 팔아먹었다는 오명도 뒤집어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사천리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고 예비후보는 “오라관광단지사업의 자본검증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계속 추진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표를 구걸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내놓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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