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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48만8500개 배포 .... 4.3평화재단, 추가제작 착수

 

제주4.3 동백꽃 배지가 전국에 48만개가 배포, 4.3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전국에 모두 48만5000여개 동백꽃 배지가 배포됐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40만개, 서울 등 제주도를 제외한 뭍지방에 8만5000여개가 배포됐다.

 

동백꽃 배지는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등이 협업,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4.3희생자 추념기간 동안 배지달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유명 영화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이 동백꽃 배지를 가슴에 달고 4.3의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에 나오면서 찾는 이가 더욱 늘어났다.

 

한때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물량이 부족해지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

 

지난 3일 4.3희생자 추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동백꽃 배지를 달고 단상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4.3 범국민위는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4.3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경찰 역시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에서 500개의 배지를 받는 등 달라진 인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평화재단이 제작한 배지 이외에도 대정고 등 제주도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배지를 디자인, 제작하기도 했다.

 

대정고 학생들은 배지를 제작해 모금한 수익금 494만6000원 전액을 제주4.3유족회와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4.3 범국민위는 “이번 배지달기 캠페인을 통해 전국민이 70주년을 맞는 제주4.3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현재 불붙은 국민적 관심이 제주4.3특별법 제정 등 4.3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4.3평화재단은 앞으로 배지 18만개를 추가 생산, 연말까지 모두 68만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동백꽃은 제주4.3의 상징이다. 꽃이 질 때 꽃송이가 툭하고 흰 눈 위에 떨어지는 모습이 차가운 땅으로 스러져간 4.3희생자와 닮아 제주 4.3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1992년 강요배 화백이 그린 연작그림 ‘동백꽃 지다’를 통해 4.3 당시 희생당한 도민을 동백꽃으로 표현하면서 ‘동백꽃은 제주4.3’이란 인식이 퍼지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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