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부지에 행복주택 단지 등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복합개발사업 전국 공모에 기념관이 선정된 데 따른 결과다.
이 공모에선 제주도 1곳을 포함한 전국 77곳이 참여, 지난해 12월 29일 23곳이 최종 선정됐다.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복합개발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맡는다. 공사는 공모 선정에 따른 건설비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또 40%에 해당하는 비용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장기저리 융자로 충당할 예정이다.
기본설계 등 설계공모는 올 상반기에 한다. 하반기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고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내년 중 착공, 2020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28일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돼 추진중인 일도2동, 중앙동 주민센터와 함께 “복합개발사업의 전국적 모범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행복주택은 청년층, 신혼부부, 저소득층과 노인 등에게 6년 동안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복지형 주택이다. 제주에선 지난해 11월 아라지구부터 분양이 시작됐다. 2025년까지 7000호 공급목표에 맞춰 올 1월 기준 2423세대 규모로 조성이 추진중이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