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이 창립에 시초가 됐다.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여럿이 함께 숲이 되자'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제주시청 부근 벤처마루 10층 백록홀에서 열린다.
참여환경연대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벌여왔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수눌음 제주재활센터와 곶자왈 작은 학교를 부설기관으로 설립, 10년 가까이 활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3년에는 EBS가 주최한 자연환경대상 '환경운동'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의 역사에 대한 성과와 반성의 자리다.
그동안의 인적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동대표를 맡거나 임원, 상근활동 등 단체를 거쳐간 사람들만도 170여명에 이를 정도다.
이날 행사엔 별도의 초청단체도 있다. 지난 5년여간 각종 논란으로 제주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서귀포 강정마을회를 초청해 '연대의 패'를 주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 문의= 064-753-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