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행자를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뺑소니)혐의로 송모(41·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25일 새벽 2시20분쯔 서귀포시 평화로 광평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운전하다 보행자 A(35·몽골인)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차에 치인 A씨는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 떨어져 있는 차량 부품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사고 7시간만인 26일 오전 10시쯤 송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송씨는 “무언가 부딪치는 것을 느꼈지만 사람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