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2공항 반대 도민행동 "형평·객관성 떨어지는 용역보고서 … 동굴조사도 안해 "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제주 제2공항 용역이 완벽한 부실로 밝혀졌다”며 제주도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도민행동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위성곤 의원실에서 열린 ‘제2공항 쟁점 집중토론회’를 통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민행동은 “용역진은 부실용역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라”며 “제주도와 국토교통부는 마을주민과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도민행동은 “2012년 발표된 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의 제주공항 발전방향 결론 및 정책제안은 ‘제주공항의 위치가 달라질 경우 제주도내 공간구조는 급변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공항 확장대안이 유리할 것으로 검토된다’고 제시돼 있다”며 “그러나 불과 3년만에 제2공항안이 최적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 용역보고서에는 기존 공항 확장 방안에 대한 설명이 2페이지에 불과하는 등 기존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객관적이고 형평성 있게 비교·검토하는 부분이 빠져있다”며 “게다가 용역진이 인용하는 기존공항 확장론은 2012년 제주도 의회 용역보고서에 제시된 공항확장안 4개의 대안 중 예산이 가장 많고 이격거리가 가장 긴 4안을 택했다”고 말했다.

 

도민행동은 “용역진은 용역보고서 말미에 최적입지 선정사유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및 곶자왈과 중첩이 없으며 관리보전지역과 훼손을 최소화하산재된 용암동굴과도 중첩되지 않음’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다음 페이지에서 ‘천연기념물 수산굴 입구와 공항예정지는 약3.2㎞ 떨어져 있어 용암동굴 훼손 가능성은 적음. 향후 상세설계 등의 과정에서 보다 세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위가 ‘기존 용역보고서에 동굴 관련 조사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동굴조사를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동굴조사를 전혀 안했다’고 김병종 교수가 시인했다”며 “수산동굴의 위치는 ‘제주도 천연동굴 일제조사보고서(2003) 자료만 참고했다’고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도민행동은 “국토부와 제주도는 천연기념일인 동시에 세계자연유산 등재 권고를 받고 있는 수산용암동굴계가 분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항 부지 내외의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동굴 정밀조사를 실시하라”며 “형식적인 주민의견 수렴과정에 대해 공항부지 해당 성산읍 마을주민들과 전체 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즉각 민주적이고도 수평적인 도민공청회와 토론회, 설명회를 도민과 함께 시행하라”며 “양적인 확대만을 지향하는 대량관광 확대정책과 대형개발사업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도민행동은 “환경수용능력을 감안한 제주도의 환경가치와 도민복리를 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제주발전의 청사진을 도민에게 제시하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부분을 포함,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