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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빈집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던 4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상습 농촌지역 빈집털이범 양모(46)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에 침입, 현금 7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농촌지역 빈집 30곳에서 현금 11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양씨는 낮시간에 일하러 가는 농가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집안에 사람이 있을 경우 “화물기사인데, 물건을 배달하러 왔다”며 둘러 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화물차량 운전기사로 월급을 받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강경남 서부서 형사과장은 “외출 시에는 반드시 현관문을 잠그고 집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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