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에서 전(前)처와 함께 있던 남성을 살해한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박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이도2동 한 도로에서 전처(39·여)와 A(42)씨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A씨의 가슴 부위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다.
이를 말리던 전처는 경상을 입었고 A씨는 결국 숨졌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전처의 일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A씨와 전처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