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3200원. 내년도 제주 마늘 단가가 결정됐다. 역대 최고가다.
마늘제주협의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마늘 계약가를 결정했다.
결정된 가격은 ㎏ 당 3200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올해산 계약단가(2800원)보다 400원 올랐다.
마늘 가격은 2012~2013년산 2600원이었다가 2014년산 21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산(2350원)부터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육지부 농협 계약단가(2500~3500원)와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선호도 등이 고려됐다.
제주지역 마늘 계약재배 신청물량은 9114톤. 약 291억6480만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산 국내 마늘 재배면적은 2만 2274ha다. 지난해 보다 7.7% 증가했다. 평년 단수를 적용할 때 올해산 마늘에 비해 2000톤 늘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마늘은 내년도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현재 생육상태도 양호해 제주산이 출하되는 내년 5~6월 수입 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