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지역 복구비로 5049억원이 확정됐다. 이 중 제주는 621억원이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태풍 ‘차바’ 피해 복구비용으로 5049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복구비용은 지원 복구비 4388억원(국비 3177억원, 지방비 1211억원)과 자체복구비 661억원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7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울산 1337억원, 부산 862억원, 제주 621억원, 기타 4개 시·도 517억원 순이다.
시설별로는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복구에 345억원, 하천과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4704억원이다.
박인용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은 “복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바’는 9월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올해 제18호 태풍이다. 지난달 4일 제주도로 북상해 부산과 울산, 남해안 일대를 통과하며 안전처 집계 2150억원의 피해를 남겼다. ‘차바’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